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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인하...코로나19 대응

미 연준 기준금리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인하...코로나19 대응

기사승인 2020. 03. 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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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코로나19로 지역사회 피해, 미국과 많은 나라 경제활동 지장"
기준금리 0.00%~0.25%로 1%포인트 인하
0.5% 인하한지 12일만 또 인하...7000억달러 양적완화
트럼프 "환영한다"
Virus Outbreak Trum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 발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영 입장을 밝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지역사회를 훼손하고 미국 등 많은 나라의 경제적 활동에 지장을 줬다”며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연준이 지난 3일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지 채 2주일도 되지 않아 1%포인트 다시 내린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준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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