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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관객이 가장 사랑한 국내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지난해 해외관객이 가장 사랑한 국내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기사승인 2020. 03. 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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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2018∼2019 글로벌 예매 관객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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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인터파크
지난해 해외 관객이 가장 사랑한 국내 콘서트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파이널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영문·중문·일문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사이트에서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판매된 티켓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티켓 판매금액 기준 비중은 영어(40.5%), 일본어(38.1%), 중국어(21.3%) 관객 순이었다. 지출 비용은 영어 관객 58.8%, 일본어 관객 20.6%, 중국어 관객이 22.2%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콘서트 장르에서 증가 폭이 컸는데 티켓 판매금액은 영어권에서 89%, 중국어권에서 31% 증가했다.

장르별 비율은 영어권 관객이 콘서트 78.9%·뮤지컬 19.8%, 중국어권 관객은 콘서트 84.3%·뮤지컬 15.1%였다. 일본인 관객의 경우 여전히 뮤지컬을 가장 선호했지만, 장르별 판매금액 비중을 보면 뮤지컬이 전년(71.4%)보다 줄어든 58.1%였고, 콘서트(40.1%)는 두 배가량 증가했다. 언어권별로 콘서트 관객은 영어권이 49%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권(27.6%), 일본인(2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K-팝 역사를 새로 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들이 콘서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판매금액이 2% 증가에 그친 뮤지컬은 일본인 관객이 66.4%였고, 영어권 관객은 24%, 중국어권 관객은 9.6%였다.

BTS 월드투어 파이널이 해외 팬에게 가장 사랑받은 가운데 영어권 관객은 ‘에이비식스(AB6IX)’ ‘뉴이스트’ ‘트와이스’ 콘서트를, 일본인은 ‘2PM 준호’ ‘신화’ ‘김현중’ 콘서트를 좋아했다. 중국어권에서는 ‘신화’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았고, HOT ‘장우혁’과 워너원 출신 ‘김재환’이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장르에서는 아이돌 출신이나 한류 드라마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출연한 ‘신흥무관학교’ ‘귀환’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 ‘그날들’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영어권 관객은 ‘2019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를 선호했고, 김준수와 세븐틴 도겸이 출연한 ‘엑스칼리버’는 일본인 관객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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