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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장병 사랑의 헌혈 릴레이...최단시간 최다헌혈 기록

육군장병 사랑의 헌혈 릴레이...최단시간 최다헌혈 기록

기사승인 2020. 03. 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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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후 45일간 3만8000여명 동참
국가 전체 소요량의 7일치인 1526만ml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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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육군
육군 장병들이 단일기관 최단시간 최다헌혈 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육군 장병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대대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 캠페인을 펼쳐 왔다.

이 기간 총 3만 8167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해 1526만㎖에 달하는 헌혈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가 전체 7일치 소요량에 해당하는 혈액양으로 종합병원 혈액사용량의 약 2.5년치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자 수(29만여 명)의 약 13%를 육군 장병들이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는 단일기관으로는 최단시간에 기록한 최다헌혈량이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육군 장병들의 ‘사랑의 헌혈운동’이 국가적 혈액수급 비상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단시간에 최다헌혈을 기록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장병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육군 장병들은 헌혈운동 동참 뿐만 아니라 헌혈증 기부도 이어갔다. 경북 포항시에 헌혈증 57장을 기부한 50사단 장사대대 장병들과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 70장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한 31사단 최임주 예비군지휘관 등 많은 장병들의 미담도 이어지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혈액수급이 안정화될때까지 ‘사랑의 헌혈운동’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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