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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코로나19 방역에 메탄올 사용 위험 경고

안전보건공단, 코로나19 방역에 메탄올 사용 위험 경고

기사승인 2020. 03.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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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작업2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종로구 방협발대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메탄올(공업용 알콜)과 같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하면 건강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22일 경고했다.

메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무색의 액체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고, 장기간 또는 반복해서 노출되면 중추신경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로 알려졌다.

실제 앞서 지난 7일 경기도 남영주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메탄올을 사용한 지역에서 급성 중독사태가 발생했다. 환기가 이뤄지지 않은 실내에서 분무기로 여러 차례 소독해 고농도의 메탄올 증기로 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3월 초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소문으로 40여명이 메탄올로 임의 제조한 소독제를 섭취하고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

김은아 안전보건공단 실장은 “확인이 안 된 물질이나 정보의 사용을 자제하고, 정부나 공식기관의 올바른 정보에 의한 안전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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