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자농구 결국 리그 종료...프로야구 개막은 내달 20일 이후로 늦춰져

남자농구 결국 리그 종료...프로야구 개막은 내달 20일 이후로 늦춰져

기사승인 2020. 03. 24.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BL, '시즌 조기 종료' 논의<YONHAP NO-1901>
KBL 이정대 총재가 24일 오전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농구가 끝내 1997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즌 중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프로야구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연기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남자농구는 여자농구, 남녀배구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프로스포츠 리그가 됐다.

KBL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던 지난 2월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주KCC 선수단이 투숙한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3월 1일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당초 29일 리그 재개가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라들지 않은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리그를 종료하게 됐다.

순위는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성적으로 가려졌다. 28승 15패를 기록한 서울 SK와 원주 DB가 공동 1위다. 3위는 26승 17패의 안양 KGC인삼공사다.

프로야구 개막도 늦춰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 사장들은 같은날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프로야구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프로야구는 원래 지난달 28일 정규리그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4월 중으로 미뤄진 후 다시 4월 20일 이후로 늦춰졌다.

KBO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핀 후 4월 7일부터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KBO는 현재 국외 훈련에서 돌아온 10개 구단에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지양하고 자체 청백전만 치르라고 권고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