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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8718건 진행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8718건 진행

기사승인 2020. 03.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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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혁신도시로 이전한 153개 공공기관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이전 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8717건의 사업 시행을 계획 중이다.

지역산업 육성(28.0%)과 지역경제 기여(31.1%·지역물품 구매)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다.

이전 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혁신도시에서는 금융·해양 분야 이전 공공기관의 특성이 반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F) 10억4000만원을 조성해 운영한다.

대구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가 노숙인, 쪽방거주민 등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설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일자리로 취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구지역 4개 학교 등과 협력해 2022년까지 총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행복기숙사 건립 4곳을 추진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57억원을 들여 광주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12곳)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을 위해 광주시와 민관합의체 운영·활성화 방안마련에 적극 참여한다.

강원혁신도시에서는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이 관광지로서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한국교육개발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교육분야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경북혁신도시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환원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첨단자동차검사 연구센터 건립, 드론전용 비행장 조성 및 면허시험장을 구축에 적극 참여한다.

경남혁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남지역 소재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공사용 지급자재를 우선 구매한다.

국토부는 지역발전계획 내용의 충실성, 이행력 제고 등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역발전계획을 토대로 이전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발전기여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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