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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베트남 호찌민시, “30인 이상 식당 및 미용시설 이달 말까지 영업 중단”

[코로나19] 베트남 호찌민시, “30인 이상 식당 및 미용시설 이달 말까지 영업 중단”

기사승인 2020. 03.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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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시내에 위치한 한 음식점의 모습./사진=호찌민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 호찌민시가 30인 이상 규모의 식당과 미용서비스 시설의 운영을 이달 말까지 중지하는 초강력 대응책을 꺼내들었다.

24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산하 문화스포츠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예방·확산방지를 위해 30인 이상 규모의 식당과 당구장·피트니스 센터(체육관)·스파·미용실 미용서비스 시설의 운영을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이달 31일까지 중단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호찌민시에서는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유입됐다. 호찌민시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영화관·클럽·바 및 가라오케(유흥주점)의 운영을 중단할 것을 명령해 약 500여개의 업장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발생한 91번 확진자가 시내 2군의 바(bar)를 이용하며 다수와 접촉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 행사에 참석한 후 귀국해 호찌민시에서 체류한 이슬람 신자들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가능성이 무척 높다”며 “향후 1~2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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