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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명 폭증, 미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넘어...이번주 중국 추월 가능성

하루 1만명 폭증, 미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넘어...이번주 중국 추월 가능성

기사승인 2020. 03.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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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확진자 5만2000명...사망자 677명
하루 1만명씩 증가 추세...8만명 중국 추월 가능성
2만5000명 뉴욕, 우한 이어 세계 2번째 많아
16개주 '자택대피' 명령...1억4200만 영향
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현지시간) 5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1만명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중 중국보다 확진자가 많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228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일시 폐쇄된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현지시간) 5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1만명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중 중국보다 확진자가 많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2145명이다. 사망자는 677명이다.

폭스뉴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8328명이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 내 확진자는 중국(8만1591명)·이탈리아(6만9176명)에 이어 전 세계 세번째로 많다. 특히 뉴욕주는 확진자가 2만5665명으로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6만7801명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아울러 뉴욕경찰국(NYPD)은 전날 소속 경찰 100명과 직원 29명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병가를 낸 경찰이 전체의 6.6%인 24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원 재택근무를 명령했으며, 식당과 바 등에 대해서는 테이크아웃(포장 음식)이나 배달만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후 크게 늘어나지 않다가 19일 1만명을 넘기고 21일 2만 명을 돌파한 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을 넘는 식으로 하루에 1만명씩 폭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대피(stay at home)’ 명령을 내리는 주도 늘어나고 있다.

CNN방송은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뉴저지·코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 최소 16개 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며 미 인구조사국의 추정치를 토대로 이들 명령이 모두 발효될 경우 미국인의 43%인 1억4200만명이 ‘자택 대피’령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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