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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 전 대통령 탄핵, O·X로 말할 상황 아냐”

황교안 “박 전 대통령 탄핵, O·X로 말할 상황 아냐”

기사승인 2020. 03.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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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핵 얘기할 때 아냐…힘 모아 막아내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찬반 여부에 대해 “오(O)나 엑스(X)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며 “지금은 힘을 합쳐서 문재인정권 심판 투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지금은 자유우파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과거의 일로 분열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저는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반민주 세력이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메시지에 대해선 “당을 흔드는 움직임에 대해 전직 대통령께서, 비록 옥중에 계시더라도 필요한 말씀을 하셨다”며 수감된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이 부적절했다는 견해에도 “어디 계시느냐가 중요한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에서 배제한 데 대해서는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우파 진영과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특정인을 공천해 줘라, 이렇게 말씀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름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탄핵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힘을 모아서 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야 할 때”라면서 “논쟁으로 우리의 힘이 분산될 수 있는 이슈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힘을 한 방향으로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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