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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재추진…황교안 “논의중”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재추진…황교안 “논의중”

기사승인 2020. 03.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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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김종인 상징성, 중도·보수 하나 되는 의미"
측근 최명길 "합류 가능성 있다"
김종일 "모르는 일"
강연하는 김종인<YONHAP NO-4438>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 수요살롱에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이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정치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전 대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김 전 대표가 갖는 상징성과 문재인정권 심판을 위해 범중도·보수가 하나 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카드’가 다시 검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무산된 바 없다. 논의 과정에 있었던 것”이라며 “우리가 문 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인력이 함께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지난달 말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기 위해 김 전 대표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당내 공천 갈등 등으로 끝내 무산됐다. 이후 통합당은 황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선대위를 출범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은 김 전 대표가 통합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 황 대표 입장에서는 (김 전 대표가) 놓칠 수 없는 카드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나”라고 전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통합당 합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통화에서 “나는 이미 다 정리하고 있는 사람이다.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통합당의 합류 요청에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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