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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청와대·정부 고위공직자 3분의 1은 다주택자

국회의원, 청와대·정부 고위공직자 3분의 1은 다주택자

기사승인 2020. 03.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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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집 부자도 상당수
2020년 정기 재산변동 공개
[포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사진 = 이병화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100명은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산을 공개한 국회의원 278명 중 34.8%로 3분의 1이 넘는다.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도 71명에 달했다.

청와대와 정부의 고위공직자 중 3분의 1도 다주택자였다. 이 중 약 3분의 1은 강남 3구를 포함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부·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다주택자 국회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 의원이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9명, 민생당 9명, 무소속 5명, 미래한국당 3명, 정의당 1명이었다. 강남3구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통합당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15명, 민생당 9명, 무소속 3명, 미래한국당 3명 등이다. 정의당은 강남 3구 주택 보유자가 없었다.

정부 중앙부처 고위공직자의 경우 750명 중 다주택자가 248명이었다. 이 중 2주택자는 196명이었고 3주택자는 36명이었다. 4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도 16명이나 됐다. 정부 공직자부터 먼저 주거용 1채 외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말이 공수표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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