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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헌법재판소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지난해보다 평균 1억4200만원 증가

사법부·헌법재판소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지난해보다 평균 1억4200만원 증가

기사승인 2020. 03.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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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163명·헌재 12명 재산공개
김명수 대법원장, 지난해보다 4억6600만원 ↑
대법
사법부와 헌법재판소 소속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평균 1억4200만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법관들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등의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올해 사법부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대상자 163명의 총재산 평균은 29억 86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개대상자들의 총재산 평균은 27억6563만원이었다.

올해 대상자들의 경우 전년도 대비 순재산 증감액 기준으로 평균 1억4703만원이 증가(2020년 대상자들의 전년도 신고 내역과 비교)했으며 총재산 증감액을 기준으로 3억 727만 원 증가했다.

163명의 공직자 중 순재산이 증가한 대상자는 130명이었으며 감소한 대상자는 33명이었다.

김 대법원장은 봉급저축 및 이자소득, 직계비속 고지거부효력, 소멸로 인한 신규등록 등으로 지난해보다 4억6600만원이 증가한 14억172만원을 신고했다.

안철상 대법관이 63억7992만원을 신고해 대법관 중 가장 재산이 많았으며 권순일 대법관이 47억894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노정희 대법관은 10억6815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가장 적었다.

고위 법관 중 고위 법관 중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대상자도 7명으로 집계됐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이 총 217억3760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용대 서울가정법원 법원장이 169억3270만원,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66억3552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이 149억9759만원,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이 133억954만원 순이었다.

유남석 헌재소장 등 헌재 소속 고위 공직자 12명의 재산변동사항도 공개됐다. 헌재의 재산공개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에 해당하는 헌재소장, 재판관, 사무처장 등 총 12명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총액은 23억881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평균 재산총액인 21억9826만원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평균 1억3794만원 증가했다.

유 헌재소장이 지난해보다 5억4502만원 증가한 26억7518만원을 신고했다. 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했으며 배우자 상속 및 급여 저축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49억1307만원을 신고한 이미선 헌재 재판관이었다. 박종보 헌법재판연구원장이 30억8673만원, 이석태 재판관이 29억84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6억6398만원을 신고한 문형배 재판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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