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재산 10억9400만원…지난해 대비 평균 8800만원 증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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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서울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14명 및 구의원 418명 등 432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26일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 신고된 재산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최남일 강남구의원으로 212억6701만8000원이었고, 시 투자·출연기관인 공직유관단체장 중에서는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가 69억1542만6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다.
432명의 재산 평균은 10억9400만원으로, 종전 신고보다 약 8800만원 증가했다.
서울 구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총 432명의 재산 규모 분포는 1억원 미만 35명(8.1%), 1억∼5억원 133명(30.8%), 5억∼10억원 123명(28.4%), 10억∼20억원 84명(19.5%), 20억원 이상 57명(13.2%) 등이었다.
이전 공개와 비교해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280명(64.8%), 감소한 사람은 152명(35.2%)이었다.
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의 재산공개 내역은 시 홈페이지의 ‘서울시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재 시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은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장단, 1급 이상 간부, 시의원, 서울시립대 총장, 구청장 등은 시가 아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개 대상이다.
박 시장의 재산신고액은 마이너스 6억991만3000원으로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