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외서도 대구시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해외서도 대구시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기사승인 2020. 03. 27. 11: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재독영남향우회 - 주독대사관 전달식
재독 영남향우회 관계자들이 독일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에 향우회원들이 기부한 마스크를 기증하고 있다./제공= 대구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자매도시, 한인회, 동문회, 기업 등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먼저 사오싱, 칭다오, 청두 등 중국의 자매우호도시에서는 자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기도 전에 대구시 피해 소식을 듣고 시장 위로 서신과 함께 기부 의사를 밝히고 마스크, 방호복, 방호안경 등 구호물품을 보내왔고,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시에서도 의료용 마스크 2만5000장을 보내왔다.

대구시와 자매우호도시는 아니지만 ‘코로나19’를 함께 헤쳐 나가자는 의미에서 산둥성, 허난성, 장시성(江西), 장쑤성, 상하이시, 충칭시 등 지역에서도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향후 대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싶은 의향을 밝힌 곳도 있다.

아울러 주한중국대사관, 홍콩한인회를 포함한 중국한인연합회, 중국내 대구경북기업인회 등에서도 성금과 마스크를 보내왔으며, 성화성 그룹에서는 성금과 상하이푸싱그룹, 포산시 동신경제무역유한공사에서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기부가 이어졌다.

중국 지역 이외에도 싱가포르 한인회, 독일 재독영남향우회, 재베트남 대구경북상공인협의회, 재인도네시아 대구경북연합회, 재인도네시아 경북대학교동문회 등 현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인들과 한인 상공인들이 모은 성금과 마스크 등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와 대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들 성금과 마스크 등 구호물품은 대구시 국제통상과가 기부의사를 확인하고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접 전달받았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의료진을 비롯한 생활치료센터, 취약계층 등 국내외에서 전달된 다른 기부물품과 함께 필요한 곳으로 배부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