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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 최초 발생 석달에 환자 50만명 넘어...중국·이탈리아·미국 8만명 이상

코로나19 우한 최초 발생 석달에 환자 50만명 넘어...중국·이탈리아·미국 8만명 이상

기사승인 2020. 03. 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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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세계 누적 확진자, 52만3000명
중국 8만1782명 가장 많지만 급증 이탈리아·미국, 추월 초읽기
미 뉴욕주 하루 7000명 늘어, 주요 도로 차량 통행금지 시간 설정
Virus Outbreak New Yor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일(현지시간) 5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한 지 약 석달 만이다. 중국과 이탈리아·미국의 확진자가 8만명을 넘었다. 사진은 확진자 3만7769명이 나온 미국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앞에 대기 중인 빈 택시들./사진=뉴욕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한 지 약 석달 만이다.

중국과 이탈리아·미국의 확진자가 8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만3163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만178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27일께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8만589명이고, 미국은 8만21명, 스페인은 5만6197명이다.

이미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각각 8215명·4145명으로 3291명의 중국보다 많다. 미국의 사망자는 1136명이다.

미국 내에서는 뉴욕주의 누적 확진자가 3만7769명으로 6만7801명의 우한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로 많다.

뉴욕주에서는 약 2주 전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으며 전날 약 7000명이 늘어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사태에 빠졌다.

뉴욕주는 27일부터 맨해튼과 브루클린·퀸스·브롱크스 등 총 26개 블록의 도로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도로까지 행인들에게 개방해 밀집도를 완화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뉴욕주는 주민들에게 외출 시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약 1.8m)의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부족한 인공호흡기 장비를 환자 두 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 “최대 도전은 인공호흡기(부족)”라면서 “3만개가 필요한데 기존 보유 중이던 것이 4000개이고, 연방정부가 4000개를 지원했다. 주가 7000개를 구매했고 여전히 ‘쇼핑’ 중”이라며 필요 수량의 절반 이상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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