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IOC, 2020도쿄올림픽 ‘내년 봄·여름’ 개최 2가지 제안

IOC, 2020도쿄올림픽 ‘내년 봄·여름’ 개최 2가지 제안

기사승인 2020. 03. 27. 09: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도쿄
2020 도쿄 올림픽 로고/제공 = 위키미디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 봄이나 여름에 개최하는 2가지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2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33개 국제경기연맹(IF)에 봄과 여름 등 2가지 개최안을 제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전세계로 번지면서 올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IOC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대회 조직위)가 지난 24일 발표했다.

다만 대회 조직위 내부에선 준비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봄보다는 여름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아 내년 여름 개최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구체적인 시기를 결정하는 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26일 일본 정부, 도쿄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회의를 열어 올해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는데 따른 추가 경비 분담 문제 등을 논의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경기시설 사용 재계약 비용과 인건비 증가, 입장권 환불 등의 추가 경비로 총 3천억~5천억엔(약 3조3천500억~5조5천8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경기 일정 조정 등 연기에 따른 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기구로 무토 도시로(武藤敏郞) 조직위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새 출발 도쿄 2020대회실시본부’를 출범시켰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