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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2월 매출 전월比 45.5% ↓ ‘뚝’…3월은 더 최악

국내 면세점 2월 매출 전월比 45.5% ↓ ‘뚝’…3월은 더 최악

기사승인 2020. 03.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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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직격탄<YONHAP NO-36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며 인천공항이 한산한 모습니다. /연합뉴스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전달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1025억원으로 1월 2조247억원보다 45.5% 감소했다. 방문객 수도 175만4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54% 급감했다. 이중 외국인 비중은 40%였다.

1월 매출도 전달 대비 11.3%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점의 타격은 더 크다.

면세점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1월 말부터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 보따리상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휴점하는 곳이 잇따르고 영업시간을 단축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3월에도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3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세계 곳곳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의 면세점은 모두 휴업한 상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2월은 50% 하락한 수준이지만 3월에는 거의 80∼90%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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