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정기주총 개최…“경영환경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 의지”

롯데제과는 27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롯데제과가 27일 양평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경영환경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주총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641만6717주)의 87.9%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이날 총회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영 환경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간 갈등, 남북-북미관계 교착 등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환율·최저임금 인상, 건빙과 총시장 감소 등의 시장 환경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지만 롯데제과는 주력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과 제과 업체 최초로 빼빼로·말랑카우 등을 활용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나뚜루 브랜드 리뉴얼, 냉동빵 도입과 같은 새로운 도전과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 구조개선 노력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 노력 지속,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조성, 기존 핵심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추세에 맞춰 친환경포장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도 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엄격한 기준의 식품 안전을 추구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닥터 자일리톨 버스’ ‘롯데제과 스위트홈’ 등과 같은 다양한 CSV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상생협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서 매출 2조93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 순이익 4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 신장 규모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해외사업장이 지주 소속에서 제과로 옮겨 왔기 때문이다. 또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1300원으로 정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있어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새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이동규·한성호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