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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은행나무시장 ‘착한 임대인’에 감사장 전달

금천구, 은행나무시장 ‘착한 임대인’에 감사장 전달

기사승인 2020. 03.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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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임대료 인하 시장에 시설개선비 및 방역 지원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게 건물보수 및 전기 안전점검 비용 실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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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금천구 은행나무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유성훈 구청장(사진 왼쪽)이 ‘착한임대료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은행나무시장 착한 임대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금천구청
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은행나무시장 상인들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임대인 3명에게 지난 25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은행나무시장 상인회는 이들 착한 임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은행나무시장의 임대인 3명은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총 6개 점포의 임대료의 20~30%를 인하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건물보수 비용 또는 전기 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하한 임대료의 30%를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방역과 착한 임대인 건물 표시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임대료를 인하한 비율이 높은 시장에 대해 ‘2021년 전통시장 시설개선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착한 임대인 장병진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것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주시니 부끄럽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구청에서도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을 통해 건물주와 상인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에 감동했다”며 “구에서도 소상공인과 착한 임대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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