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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332명...해외유입 환자 규모 커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332명...해외유입 환자 규모 커져

기사승인 2020. 03.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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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가 9332명으로 전날보다 91명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4528명이 격리해제 됐다.

확진자 중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3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8일부터 현재까지 163명이 확진됐고, 확진된 3명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생명수교회 관련 접촉자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제이미주병원)에서 26일 입원환자 1명이 확진돼 직원 및 환자 35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6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62명이 확진됐다. 해당 의료기관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24일 입원환자 1명이 증상이 발생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91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 19건(20.9%)으로, 유럽 11명, 미주 7명, 중국 외 아시아 1명, 내국인 19명, 검역 13명, 지역사회 6명이다. 누적확진자 9332명중 해외 유입 관련이 309건으로 3.3%다.

정부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7일 0시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및 유증상자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 없이 공항검역소에서 시설 대기하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이 되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으로 나타나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입국 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증상 발생 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단기 방문 외국인은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일 경우 자가관리앱과 강화된 능동감시로 관리한다.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입국단계에서 의무 설치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위치 확인을 통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에게 주의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가격리 위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의심증상 발생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회사에서도 해외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해외 여행력 있는 직원의 출근 금지 및 재택근무로의 전환을 권고했다.

정부는 4월5일까지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을 맞이해 종교행사, 실내체육시설 운동 등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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