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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입금 40대 직장인 한강서 투신…“피해자에 죄송”

‘박사방’ 입금 40대 직장인 한강서 투신…“피해자에 죄송”

기사승인 2020. 03.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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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서울 강남경찰서./아시아투데이DB
텔레그램 상의 디지털 성범죄방 중 하나인 ‘박사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오전 2시47분께 40대 직장인 A씨가 한강 영동대교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박사방’에 참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투신한 현장에서 발견된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에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유서,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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