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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G시리즈’ 역사 속으로

LG전자 스마트폰 ‘G시리즈’ 역사 속으로

기사승인 2020. 03.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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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시리즈' 버리고 제품별 특징 명칭 붙이기로
씽큐
지난해 11월 LG전자가 북미 시장에 선보인 ‘G8X 씽큐’. /제공=LG전자
LG전자가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 ‘G시리즈’가 사라지게 됐다. 대신 ‘초콜릿폰’처럼 제품별로 새로운 명칭을 붙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부터 매스 프리미엄폰에 ‘G시리즈’ 대신 새로운 명칭 붙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G9 씽큐’(가칭)로 거론되던 신제품에도 새 이름이 붙게 됐다.

LG전자는 지난주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하면서 이같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G시리즈’는 지난 2012년 9월 ‘옵티머스 G’로 처음 출시됐고, 지난해 ‘G8’까지 나왔다.

그간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에는 ‘G시리즈’를, 하반기에는 ‘V시리즈’를 내놓는 방식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출시 시기와 상관없이 제품 특징에 따라 4G(LTE) 스마트폰에 G시리즈, 5G 스마트폰을 V 시리즈로 선보인 바 있다.

5G 모델로 선보일 예정인 이번 신제품은 V60 씽큐보다 다소 저렴한 8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대표 브랜드인 ‘G 시리즈’의 폐기를 결정한 데는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5조9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떨어졌고, 영업적자는 2018년 7782억원에서 지난해 1조99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까지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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