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모든 시민에 20만원씩 재난생계수당 지급

서철모 시장이 27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긴급브리핑을 통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히고 있다./제공 = 화성시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이 27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457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편성해 1인당 20만 원의 재난생계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초기단계부터 긴급 수혈을 위한 재난생계수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병행해 준비해 왔고, 긴급 수혈을 통해 파산 직전의 시민에게 당분간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소비 진작이 필요한 시점에 맞추어 모든 시민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민들은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1인당 20만 원에 경기도 10만 원을 합쳐 30만원을 받는다. 4인가족의 경우 모두 120만 원을 받는다.

화성시민 83만 명을 기준 필요 재원은 1660억 원이며, 재원은 재난관리기금 450억 원, 통합관리기금 770억 원, 세계잉여금 등 가용재원 440억 원으로 확보한다.

재난기본소득의 구체적인 지급시점은 의회와 협의해 결정한다.

서 시장은 “1, 2차 추경을 통해 마련될 3117억 원 중 재난생계수당이 지친 시민의 삶에 희망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돼 지역경제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13만3984명과 교사를 대상으로 필터교체용 마스크 한달 분을 준비했다”며 “개학전 교육청을 통해 전달하고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감염예방 및 지역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끝으로 “김홍성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모든 시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