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최종 확정…손학규 2→14번(종합)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최종 확정…손학규 2→14번(종합)

기사승인 2020. 03. 27. 18: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번 정혜선·2번 이내훈·3번 김정화·4번 김종구
공관위원장 교체·명단 수정에 당내 반발
발언하는 민생당 김명삼 신임 공관위원장<YONHAP NO-3439>
민생당 김명삼 신임 공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 뒤편은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들./연합
민생당은 27일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14번으로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당초 비례 2번이었던 손 위원장이 당선권(1~2번)에서 완전히 배제된 셈이다.

민생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4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열린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80명 중 52명(65%)이 명단 확정에 찬성해 가결됐다.

비례대표 1번에는 영입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의대 교수, 2번은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 3번은 김정화 공동대표가 배치됐다.

4번은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5번 장정숙 원내대표, 6번 이관승 최고위원, 7번 최도자 수석대변인, 8번 황한웅 사무총장, 9번 서진희 청년위원장, 10번은 한지호 장애인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고연호 은평을 지역위원장, 김지환 최고위원, 문정선 대변인,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한성숙·이봉원·이시은·이성구·김선미·조환기·양건모·정창덕·이숙자·추민아 후보가 11번부터 24번까지 각각 배정됐다.

김 공동대표는 명단이 공관위의 재심을 거쳐 수정된 데 대해 “손 위원장의 비례 2번 배치와 관련해 많은 언론에 부적절한 단어들이 등장했고, 탈당하겠다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청년·미래세대에 방점을 둔 당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들이 3순위에도 배치되지 않았었다”면서 “공관위가 이런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는 최고위원들 의견이 있었고, 이를 반영해 공관위원들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비례 명단 재심 요구를 거부한 안병원 공관위원장을 해임한 뒤 새 공관위 구성을 통해 명단을 수정한 것을 놓고 당내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해임된 안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와 공관위 시행세칙 그 어디에도 위원장 해임 규정은 없다”며 “불법, 탈법, 편법적인 해임”이라고 규탄했다.

강신업 대변인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명단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가 있고, (후보 공천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면 무효로 될 여지가 있다”며 “절차가 합당하게 이뤄졌는지가 문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