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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연준과 통화스왑 자금 공급…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한은, 미 연준과 통화스왑 자금 공급…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기사승인 2020. 03.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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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 연준과 체결한 통화스왑 자금을 공급한다.

한은은 29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첫 번째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일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다.

입찰방식은 복수가격방식으로 진행하며 입찰금액은 120억달러(7일물 20억달러, 84일물 100억달러)다. 이는 당초 한은의 통화스왑 계약 체결 규모인 600억달러 중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입출 규모는 무역금융, 단기자금수요 등 최근 외화자금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현재 시장 수요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규모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제일은 다음달 2일이며 만기일은 4월 9일(7일물), 6월 25일(84일물)이다. 입찰 참가기관은 ‘은행법’에 의한 은행,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최소응찰금액은 100만달러이며 최대 응찰금액은 3억달러(7일물), 15억달러(84일물)이다. 최저응찰금리는 이달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미 달러 자금 공급을 통한 외화자금시장의 수급불균형 완화 및 시장 변 동성 축소 등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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