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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5만2079가구 쏟아진다…“지난달 코로나19로 분양 연기”

4월 전국 5만2079가구 쏟아진다…“지난달 코로나19로 분양 연기”

기사승인 2020. 03.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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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 예정 물량 중 32%만 분양
4월 분양 물량 전년比 약 3배↑
K-049
4월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분양 예정이던 물량이 대부분 4월로 연기됐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며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일정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 53개 단지, 총 세대수 5만2079가구 중 3만57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3만8103가구(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가구(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이달 분양예정 단지는 44개 단지, 총 3만3433가구, 일반분양 2만7689가구였지만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584가구(32%), 일반분양 7723가구(28%)로 나타났다.

3월 분양 예정 단지 중 4월로 미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1만3344가구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중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는 단지는 7개 단지다. 정비사업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 등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2079가구 중 3만76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이는 전체 분양의 72%이다. 경기도가 1만720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4414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산광역시가 291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정비사업 총회 소집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하지 않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3월에 분양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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