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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7명…“외국인 비자 일부·카지노 운영 등 중단”

캄보디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7명…“외국인 비자 일부·카지노 운영 등 중단”

기사승인 2020. 03. 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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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Cambodia <YONHAP NO-3986> (AP)
손님을 기다리며 알코올로 손을 닦는 캄보디아 패디캡(3륜 자전거) 기사들의 모습./사진=AP·연합
30일 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다. 최대 명절인 쫄츠남(구정 설)을 앞두고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자 캄보디아 정부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크메르 타임스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캄보디아 보건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수도 프놈펜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캄퐁참·반테아이메안체이주(州)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2명이 추가로 퇴원해 총 23명이 완치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4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자 캄보디아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11시 59분부터 한 달간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와 관광비자·전자비자·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해외 공관에서 다른 비자를 발급 받을 경우에는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와 체류 기간 5만 달러(6125만원) 이상 치료비가 보장되는 의료보험 가입 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당국은 내달 1일부터 카지노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4월 중순 경인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구정 설)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달 3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최근 태국에서 이주노동자 4만여명이 검역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입국한 것으로 파악되자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에게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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