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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코로나19 극복 서민 생계비 지원...450억원 규모

김해시, 코로나19 극복 서민 생계비 지원...450억원 규모

기사승인 2020. 03.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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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100%이하 11만 가구 대상,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지원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경남 김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국·도·시비 등 45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선불카드 형식의 서민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 한시적 생활 지원을 확대하는데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는 가구당 최저 40만원에서 최고 166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10억원이며 다음 달부터 1만8000 세대에 지원한다.

또 7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2만6000 가구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아동 1인당 월 10만원씩 4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피해를 입은 실직자와 휴·폐업자에 대해서도 7월말까지 긴급생계비 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격리 기간에 따른 생활지원비를 가구당 최저 45만원에서 최고 145만원까지 사태 종료 때까지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는 경남도와 함께 긴급재난소득으로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대해 200억의 예산을 편성해 긴급재난소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50만원을 지원하며 수혜대상은 6만8000 가구이다.

긴급재난소득은 다음 달 8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시작으로 16일부터는 읍면동에서 현장신청을 받아 5월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주중 신청 절차와 지급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긴급재난소득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해 피해 시민을 지원할 계획이며 침체 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은 김해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나 전자바우처 포인트로 지급한다. 사용 기간은 8월 말까지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감염병 재난이라는 국가 초유의 사태로 대다수시민들이 예기치 않은 생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450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적극적인 직·간접 지원책으로 하루빨리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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