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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와 음악사이’부터 ‘지지고복고’까지…TV에 불어온 레트로 열풍

‘퀴즈와 음악사이’부터 ‘지지고복고’까지…TV에 불어온 레트로 열풍

기사승인 2020. 03.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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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퀴즈와 음악 사이
퀴즈와 음악 사이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불붙은 ‘레트로(Retro)’ 열풍이 TV로도 옮겨왔다.

최근 방송가에는 온라인 ‘탑골공원’에 이어 ‘레트로’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다. Mnet ‘퀴즈와 음악 사이’,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코미디TV ‘지지고 복고’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사들은 단순히 그 시절 음악을 편집해 클립 형태로 온라인에 올리던 것에서 벗어나, ‘예스러움’을 가져와 세련되게 재해석해 새로운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시절을 겪은 시청층에게는 향수와 공감을, 경험하지 못한 시청층에게는 새로움과 호기심을 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

◆ 그 시절 음악도 듣고 퀴즈도 풀고, Mnet ‘퀴즈와 음악 사이’

오는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퀴즈와 음악 사이’는 1990~2000년 대 추억의 노래를 듣고, 그 노래와 관련 있는 문제를 맞추는 음악 퀴즈쇼다. 그 때 그 시절 음악 방송 무대, 연예 뉴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어떤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Mnet만의 진귀한 영상 자료들이 대방출된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출연진으로는 노홍철, 신지, 김나영, 이국주, 설하윤이 발탁됐다. 1990~2000년대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한 이들이 ‘탑골 가요’와 영상을 되돌아보며, 노래 속에 살아있는 추억과 감성을 되살릴 예정. 특히 2004년 Mnet ‘닥터 노의 즐길거리’를 통해 VJ로 데뷔한 노홍철, 2003년 Mnet ‘와이드 연예뉴스’ 리포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김나영 등 Mnet과 깊은 인연을 가진 출연진들이 전할 그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와 출연진들끼리의 케미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에 따르면, ‘현진영과 와와에서 와와가 아닌 사람은?’ ‘찬란한 사랑 도입부 랩이 성대현에서 이성욱으로 바뀐 이유는?’ 등과 같이 그 시절 음악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해당 퀴즈와 관련된 추억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출연진들과 함께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퀴즈와 음악 사이’ 원정우 PD는 “단순히 과거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 주목 받지 못한 부분을 재조명하거나 과거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뉴트로 (New+ Retro)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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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위), ‘지지고 복고’
◆ 김희철과 김민아의 만남, ‘이십세기 힛-트쏭’

27일 첫 방송된 KBS Joy의 ‘이십세기 힛-트쏭’은 올드 케이팝을 소환하고 재해석해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감성의 갈증을 해소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예능이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방송인 김민아가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 ‘가요톱10’과 ’뮤직뱅크‘에 담긴 음악 콘텐츠를 재소환해 신개념 차트로 소개한다. 김희철은 탑골 가요에 향수를 지닌 기성세대들과의 공감을, 김민아는 8~90년대 음악이 다소 생소한 1020 세대들의 마음을 대신해 활약하게 된다.

◆ 시대별 이슈를 차트로 펼쳐보는 세대공감 차트쇼, ‘지지고 복고’

다음 달 6일에는 코미디TV에서 ‘지지고 복고’를 첫 선보인다. ‘지지고 복고’는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겐 새로움이 될 시대별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하는 세대공감 차트쇼다. 그 시절 우리들을 열광시켰던 오빠들의 계보를 비롯해 우리를 폐인의 길로 이끌었던 소설, 추억의 장소들 그리고 오늘날 전설이 된 최초의 것들까지 각종 아이템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돌고 도는 유행 속에 그 시대를 살아본 자와 살아보지 않은 자가 말하는 복고를 재해석했다.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이 될 것이고 신세대에게는 뉴트로(Newtro) 감성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방송 경력 27년 차의 송은이와 유쾌하고 시원한 입담의 김신영,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유재환이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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