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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도 80% 정상 영업

서울 학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도 80% 정상 영업

기사승인 2020. 03.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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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의 한 대형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동안 제기돼 온 ‘학원 내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서울 시내 학원 10곳 중 8곳은 집단 감염 우려에도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학원 및 교습소 2만5231곳 중 16.9%인 4274곳만 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학원 측에 휴원은 적극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 휴원하는 학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학원 휴원율은 23.7%였다. 당시에도 학원이 주로 몰려있는 강남서초의 휴원율은 16.9%, 강서양천은 21.7%, 북부는 19%에 불과했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3동에 있는 눈높이러닝센터 신동아학원과 서울 강남과 신촌의 김영편입학원이다.

눈높이러닝센터 신동아학원에서 강사로 근무 중인 55세 여성은 전날 오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편입학원 강남점과 신촌점에 출강하는 강남구민 강사의 배우자는 지난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자녀도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측은 “해외 입국객으로부터 발생된 감염”이라며 “학원 자체 방역 실패와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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