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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익 3144억원…전년 대비 42% 증가

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익 3144억원…전년 대비 42% 증가

기사승인 2020. 03.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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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배당금 1550억원, ROE 6.91%로 상승
고정이하여신비율 0.42%, 연체율 0.25%
BIS 자기자본비율 16.89%로 당국 기준 상회
SC제일은행은 2019년 3144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2214억원)보다 930억원(4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49억원으로 전년(2933억원)보다 716억 원(24.4%) 늘었다.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금융시장 부문의 수익 증가, 관리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등 기업금융 호조에 힘입어 순익이 늘었다. 다만 비용도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상 인건비 상승과 연말 특별퇴직 실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2%포인트 및 2.32%포인트 상승한 0.46%, 6.91%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된 0.42%, 0.25%를 기록해 건전성도 향상됐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말(65조148억원)보다 2조8480억 원(4.4%) 늘어난 67조8628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건전성도 견실하게 유지하고 있다.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89%, 14.78%를 기록해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2019년 결산배당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 및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550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해 영업 실적과 누적 이익잉여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일상적인 경영상의 고려 요인과 더불어 수익성 지표(ROE) 개선 및 자본 효율성 제고 등도 함께 고려된 결과다.

SC제일은행은 앞서 지난해 1월 50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도 진행했다. 이는 당시 6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모기업(SC그룹) 투자 유치를 유치해 발생한 자본비율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SC그룹으로부터 총 1000억 원의 추가 투자 유치와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상승 및 수익성 지표도 개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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