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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이케아 도심형 매장 천호점에 4월30일 오픈…국내 최초

현대百, 이케아 도심형 매장 천호점에 4월30일 오픈…국내 최초

기사승인 2020. 03. 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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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_뉴욕(1)
현대백화점이 오는 4월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국내 처음으로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사진은 뉴욕에 있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현대백화점이 국내 처음으로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IKEA Planning Studio Cheonho)’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약 153평)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에게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플래닝 서비스)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쇼핑몰에 입점돼 있는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천호점에 문을 여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키즈룸 등 5개의 룸셋(쇼룸)으로 꾸며진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고객들은 편안한 휴식 및 수면공간과 아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고, 컨설턴트로 상품 주문까지 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400여 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조명·러그·커튼 등 홈퍼니싱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이다.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첫번째 도심형 접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와 함께 더 편리하고 쉽게 홈퍼니싱을 만나고 전문적인 플래닝 서비스으로 집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리빙 분야를 계속해서 강화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대표 가전제품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를 선보였으며, 운영하고 있는 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신촌점·미아점 등 점포의 지난해 가전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무역센터점은 2018년 백화점 내 ‘명당자리’로 꼽히는 4층에 패션 브랜드 대신 ‘럭셔리 리빙관’을 선보였으며, 천호점은 2개 층에 걸쳐 5300㎡(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운영하는 등 리빙관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7년 11.9%, 2018년 18.3%, 2019년 13.8% 등 3년 연속 두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는 “워라밸 확산·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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