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지급 받는 7만9000여명 대상
전자바우처로 지급
광주광역시가 아동양육 가구에 한시적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경 예산에 317억원을 반영하고 4월부터 만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총 40만원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3월 기준 아동수당을 지급받은 7만9000여명이며 4월 이후 출생 아동은 해당되지 않는다.
수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바우처(돌봄포인트)로 지급한다.
동 주민센터 또는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경우 복지로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4월 6일부터 원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 미보유 가구는 복지로 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프트카드(선불카드)를 별도 신청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4월초부터 대상 가구에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전자바우처가 지급되는 카드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쿠폰’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강영숙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