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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소통 광주!’ 시민참여 확대로 대폭 개편

‘바로소통 광주!’ 시민참여 확대로 대폭 개편

기사승인 2020. 03. 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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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준 공감 100→50명, 토론 1000→100명으로 완화
시민제안·의견수렴 쌍방향 플랫폼 ‘시민에게 묻습니다’ 신설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정책참여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인 ‘바로소통 광주!’를 확대 개편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개편 핵심은 시민들의 정책참여 확대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공감을 비롯해 토론 기준의 대폭 완화다. 또 시민제안과 시민의견 수렴의 쌍방향 플랫폼 신설을 비롯해 시민참여 예산제와 연계해 실행력을 키운다.

시민들의 정책참여 확대와 시민제안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토론을 위한 공감 참여기준 100명을 50명으로, 광주시민권익위원회에서 정책논의를 위한 토론 참여기준 1000명을 100명으로 대폭 완화했다.

시민들의 제안과 더불어 시정 주요정책의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쌍방향 플랫폼인 ‘시민에게 묻습니다’를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해 상설 운영한다. 시정 주요정책을 비롯해 정책수립 전에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시민제안 중에 시민의견이 필요한 주제논의 등의 쌍방향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시민에게 묻습니다’ 첫 제안으로는 광주시의 상징동물과 캐릭터에 관한 시민의견 수렴이다. 현재의 ‘아름이’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로 활용돼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수리·달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개발제안을 시민들에게 묻는다.

예산이 들어가는 시민들의 제안은 시민참여 예산제와 연계해 실행력을 높이고 광주혁신참여단과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바로소통 광주!’는 지난해 3월20일 오픈한 이후 현재 13만5000여 명의 방문자들이 46만여 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시민제안 550여 건 중 공감 100명은 충족했지만 토론 1000명을 총족하지 못해 종결된 제안이 50여 건에 이른다. 공감·토론을 거쳐 광주시민권익위원회에서 최종 실행으로 결정된 시민제안 7건은 시 정책으로 권고되기도 했다.

김용승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한 해 동안 운영해 보니 시민들의 좋은 제안도 공감·토론의 높은 참여기준으로 정책화되지 못하고 종료되고 있어 아쉬웠다”며 “올해부터는 새롭게 개편한 시스템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생활 민주주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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