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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화장품공장 가동…지역 먹거리 산업 육성

부산시, 부산화장품공장 가동…지역 먹거리 산업 육성

기사승인 2020. 03. 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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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화장품공장 전경 (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준공한 부산화장품공장의 공장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화장품공장 가동을 앞두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화장품 제조책임자와 품질담당자를 채용하는 등 공장 가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 내 유일하게 부산테크노파크에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구축한 생산시설이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부산의 대다수 중소 화장품 기업은 영세해 자체 생산시설이 없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위탁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아 소량생산이 어렵고 물류비와 개발비 등 기업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부산에서 직접 생산에 참여해 개발하고 위탁할 수 있는 화장품 생산시설이 구축돼 지역 중소 화장품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부산화장품공장은 국비와 시비 10억 원을 들여 기존 생산설비를 리모델링하고 제조, 충전, 포장 등의 장비 20종을 새롭게 구축해 스킨로션,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부산화장품공장에 대한 이용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화장품국제표준규격(ISO22716)’ 인증을 25일에 취득했으며 앞으로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도 취득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화장품 기업들이 국내소비 위축 및 수출 중단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화장품 제조임가공비(제조수수료)를 8월까지 20% 할인해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화장품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지역 내 화장품산업의 제조기반을 확립하고, 앞으로 화장품뷰티산업을 지역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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