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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정확도 SKT-KT-LGU+ 순

통신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정확도 SKT-KT-LGU+ 순

기사승인 2020. 03. 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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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조에 활용되는 위치정보 품질은 SK텔레콤이 GPS 위치성공률 91.24%로 가장 정확했다. KT 90.95%, LGU+ 59.74%로 뒤를 이었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긴급구조에 활용되는 위치정보(이하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2019년도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결과 Wi-Fi 위치성공률도 SKT 93.87%, KT 90.68%, LGU+ 57.41%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이 생명·신체의 급박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119·122·112와 같은 긴급전화 신고 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치정보법) 제29조에 따라 소방청·해경청·경찰청은 위치정보사업자인 이동통신 3사(SKT, KT, LGU+)로부터 위치정보(긴급구조 위치정보)를 제공 받아 긴급구조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평가는, 현재 이동통신 3사가 긴급구조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기지국·GPS·Wi-Fi 위치정보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인구밀집도·건물밀집도·실내외 등 다양한 통신 환경을 반영하여 선정한 전국 22개 지역의 69개 지점에서, 긴급구조기관 등의 긴급구조 위치정보제공 요청 시 위치정보사업자가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어느 정도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시험’과 기지국 외의 GPS·Wi-Fi 측위를 통한 위치정보 제공이 원활하지 않은 ‘긴급구조 위치정보 사각지대 단말기 시험’을 진행했다.

외산 단말기인 애플 iPhone11 Pro Max 등을 대상으로 긴급구조 위치정보를 측정한 결과 기지국은 모두 제공 가능, GPS와 Wi-Fi는 모두 미제공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애플 iPhone의 경우 자살방지 등을 위해 항상 기지국 정보와 함께 GPS와 Wi-Fi 긴급구조 위치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긴급구조 전화(Call 911) 통화 시에만 기지국 정보이외에 GPS만을 제공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기능이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자급제와 USIM이동 단말기 등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측정을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S10+와 LG전자 G8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지국은 모두 제공 가능, GPS는 부분적 제공 가능, Wi-Fi는 미제공이거나 부분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원인으로는 일부 단말기의 경우 긴급구조 위치정보 요청 시 이동통신사 자체 측위서버로 GPS측위 하도록 긴급측위 모듈이 설정되어 있으나, 일부 이동통신사는 자체 측위서버가 없어 GPS 정보를 미제공하고 있는 것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위급상황에서 긴급구조기관 등에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대상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은 보다 품질을 상향하도록,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및 산업계 등과 관계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기술표준 적용 추진, 관련 제도 정비 등 다각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향후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긴급구조 활동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매년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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