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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안심센터, 코로나19로 휴관 중에도 ‘돌봄 서비스’ 제공

서울시 치매안심센터, 코로나19로 휴관 중에도 ‘돌봄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0. 04. 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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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 등 비대면 서비스 대폭 확대…돌봄 공백 최소화
'치매안심키트' 등 센터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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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치매안심센터 25곳이 코로나19로 일제히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휴관 중에도 실시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운영 하는모습/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내 ‘치매안심센터’ 25곳을 일제히 휴관했지만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한 필수 서비스를 운영 및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내 자치구별 치매안심센터 25곳은 지난 2월17일부터 3월26일까지 △안부 전화 7만1576건 △가정방문 2499건 △내방 상담 1만453건 △물품 제공 1만5088건 등 총 9만9616건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이나 환자용 물품 수령 등이 필요한 치매 특성상 대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수 없는 만큼 안심센터는 가능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전화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안심센터는 센터에 오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인지자극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치매안심키트’와 ‘콩나물 키우기 세트’ 등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개별 센터들은 재가용 인지프로그램 책자 배부 및 1:1 통신교육 등 자치구 사정에 맞춰 휴관 중에도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운영 중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용자 대부분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자인 만큼 치매안심센터는 휴관 중이지만 환자와 가족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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