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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면세점, 중소 파트너사 지원 확대

롯데·신세계면세점, 중소 파트너사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0. 04. 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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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한 면세점 판매<YONHAP NO-3072>
서울시내 한 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면세점 업계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상생 지원을 확대한다.

1일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파트너사 대상 대금 지급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 지급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악화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 400여 개 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물품 대금은 월 500억 원 규모로 4~6월 총 150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 파트너사를 위한 금융 지원 대책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중소 파트너사 저금리 금융 지원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출연했다. 기존에는 롯데면세점과 직접 거래하는 1차 거래선이 그 대상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소 파트너사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2차 거래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입점해 있는 국산 중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한 35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면세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재계의 노력에 함께하기 위해 중소 파트너사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협력사와 고용 안정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유지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직영 585명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면세점 판매직원 7000여명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반성장투자재원 30억원을 확보해 개암통상·유니앤코 등 협력사원 임금격차 해소 지원을 확대한다.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해 결제대금 선지급을 확대하는 조기 지불 제도를 운영해 월 2~3회로 지급횟수를 늘린다.

국내 중소업체 30여개를 선정해 판매수수료율도 5%까지 인하한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은 관광산업의 중심으로서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고 한국 상품의 수출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 동안 함께 성장해온 협력사와 그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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