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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中 합작법인 4년 연속 흑자…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20% ↑

이수화학, 中 합작법인 4년 연속 흑자…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20% ↑

기사승인 2020. 04. 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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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전경
이수화학 중국 현지법인 ‘GOC’ 소유의 중국 태창시 LAB공장 전경./제공=이수화학
이수화학의 중국 합작법인 ‘GOC(GREAT ORIENT CHEMICAL TAICHANG)’가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이수화학은 GOC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00만 달러(한화 약 70억원)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51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2월 기준 월간 영업이익은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로 설립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GOC는 지난 2008년 11월 이수화학이 태창시에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으로 연간 10만톤 규모 연성알킬벤젠(LAB)을 생산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중국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뚜렷한 중국 내수 시장 수급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중국 내수시장 판매 가격은 2월 말 가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 또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LAB는 주 사용처인 세제가 필수재인만큼 견조한 수요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화학 측은 올해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GOC의 목표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한 800만 달러(한화 약 98억원)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정유업체의 경우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나, GOC 공장은 중단 없이 정상 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하에도 문제가 없기에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내수와 수출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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