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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 오늘부터 시작…역대 최저 투표율 예상

재외국민 투표 오늘부터 시작…역대 최저 투표율 예상

기사승인 2020. 04. 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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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국 86개 공관 사무 중지…재외국민 50% 투표 가능
총선 재외투표하는 방글라데시 재외국민<YONHAP NO-3829>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국민 투표가 1일 시작된 가운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국대사관에서도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제공=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21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1일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해당 주재국의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외투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로 51개국 86개 공관의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되면서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대 총선 재외투표율은 6만3797명이 투표해 41.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는 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를 비롯해 전 세계 66개국 96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17만1천959명) 가운데 50%인 8만6040명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를 하는 재외선거인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재외공관에 대해 재외선거사무를 오는 6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무중지가 결정된 51개국 86개 공관 중에는 중국의 주우한 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영국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주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포함됐다.

선관위는 전날과 이날 추가로 러시아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주터키공화국 대사관, 주베네수엘라볼리바르공화국 대사관 등을 포함한 21개 공관에 대해 사무중지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에도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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