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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전용 공공임대주택’ 2025년까지 8만가구 공급

‘고령자 전용 공공임대주택’ 2025년까지 8만가구 공급

기사승인 2020. 04. 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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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연 2000가구 물량 확대…주거약자 특화 설계 반영 계획
국토부
국토부. /아시아투데이 DB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고령자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을 8만가구로 확대한다. 어르신 맞춤 주택 리모델링·집수리 지원 등 고령자 주거복지 정책도 강화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3년부터 기존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량의 2배 규모인 연 2000가구까지 물량을 확대해 2025년까지 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광양칠성(150가구) 등 총 6곳 682가구다.

여기에 국민임대·행복주택 등 신규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한 고령자 주택도 2025년까지 7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신규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문턱제거, 안전바 설치,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주거약자를 위한 특화 설계를 반영해 고령자에게 공급된다. 수도권은 신규 공급 가구의 8%, 지방권은 5% 가량이 이에 해당된다.

매입임대의 경우 고령자에게 공급되는 주택은 신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과 같은 특화설계가 반영되도록 맞춤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인천 등 총 12개 지역 7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기존 공급됐던 고령자 공공임대주택은 주거복지 전문인력 배치, 케어안심서비스 등을 통해 주거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의 경우 영구임대주택 10단지과 매입임대주택 10단지 등 총 20개의 주택단지에 주거복지 전문인력을 배치, 고령자·취약계층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병원 등에서 퇴원하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돌봄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안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협업도 지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고령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서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도배·장판, 싱크대, 냉·난방시설 등 노후시설 수선비를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 노후 주택에서 거주중인 저소득 고령가구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이 진행된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더욱 많은 분들이 따스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고령자 복지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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