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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경북 찾은 문 대통령에게 “이번에 국가가 있다는 것 느껴”

이철우 지사, 경북 찾은 문 대통령에게 “이번에 국가가 있다는 것 느껴”

기사승인 2020. 04. 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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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트블로운 필터 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불화폴리이미드 공장인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 멜트블로운 필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열린 문 대통령 주재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줬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이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하려는 찰나에 별도의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경북이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걱정이 컸던 지역인데 빠른 속도로 진정이 되더라”라고 평가하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느낀 점과 노하우 등을 말해달라고 하며 이 지사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 지사는 “면 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대란을 잠재운 것과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으로 받아들인 사례를 경북도가 대응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기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주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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