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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돌파…사망자 5000명 육박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돌파…사망자 5000명 육박

기사승인 2020. 04. 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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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야전병원으로 개조 중인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TCP센터에 1일(현지시간) 환자용 부스가 설치돼 있다. /AFP 연합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360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4476명으로 집계됐다.

CNN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0만 5221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코로나19로 456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1일 만이다.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20배로 급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에 앞선 세계 최대 국가다.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전날보다 환자가 약 8000명 늘어 모두 8만3712명이 됐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밝혔다.

뉴욕주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주가 된 뉴저지주 보건국장 주디스 퍼시킬리는 이날 뉴저지 북부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폭증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2개 병원은 인공호흡기 부족을 호소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기관들이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뉴저지주에서는 지금까지 2만 2255명의 환자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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