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세트수요 약세로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직전보다 9% 내린 6만8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56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6조2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는 10% 증가한 3조8000억원, 디스플레이는 적자전환해 -2200억원, IT모바일은 8% 감소한 2조3200억원, 가전은 57% 급감한 3500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수요 공급량(B/G)이 하향 조정됐다”며 “D램은 이전보다 8%, 낸드는 5%가량 줄어들 전망이고, 1분기 중국향 서버, 스마트폰, PC 부문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스마트폰 OLED 패널 비중은 매출의 89%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큰 사업 부문”이라며 “패널 출하량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TV 향 LCD 패널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TV 세트 출하량 감소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IM부문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종전 3억700만대에서 2억8700만대로 감소됐고, 가전 부문은 TV 수요 부진에 따라 출하량이 하향 조정돼, 스포츠 이벤트 부진으로 2020년 연간 출하량은 하락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