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광양, 외국인 근로자에게 방역용품 지원

광양, 외국인 근로자에게 방역용품 지원

기사승인 2020. 04. 02. 10: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공적마스크, 외국인등록증이나 건강보험증 소지 외국인만 가능
외국인 근로자지원단체와 등록기업에 방역용품 우선 보급
외국인 방역물품 지원
전남 광양시가 방역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방역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외국인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등록증 또는 건강보험증을 소지해야 하나 등록 돼지 않은 외국인은 마스크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는 손소독제 250개, 마스크 800매를 확보해 외국인근로자센터를 비롯한 외국인 지원 단체와 소재지가 명확한 등록 기업체에 우선 보급하고 추가로 확인된 사업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외국인 근로자 역시 광양시의 한 구성원으로서 시의 산업·경제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염병 예방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사람도 예외가 있을 수 없으므로 이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소재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나 소속 단체가 광양시 철강항만과로 연락하면 마스크를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1657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소재 확인이 가능한 공장 등록 외국인 근로자는 12개사 50여명,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50여명 이다. 시는 수백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곳곳에서 근무·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