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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마이크 410개팀 지원...지난해보다 예산 20억원 늘려

청춘마이크 410개팀 지원...지난해보다 예산 20억원 늘려

기사승인 2020. 04. 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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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마이크 공연./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 각지에서 거리공연(버스킹)을 할 ‘청춘마이크’ 공연팀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410개 팀으로 선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작년에 276개 팀을 선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예산을 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억원 늘려 잡았다.

선발된 팀은 한번 공연할 때마다 인원수에 따라 70만~210만원 공연료를 지원받으며 전국 다양한 장소에서 연간 5회 공연을 할 수 있고, 공연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받는다. 청춘마이크 참여 팀 간 정보 교류나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민관 기관들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학력, 이력, 수상경력에 제한 없이 열정과 재능이 넘치는 만 19~34세 청년예술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연극, 비보이 춤, 마술 등 모든 분야 무대가 가능하다. 올해 청춘마이크 공모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조정해 4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돕는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청년예술가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그만큼 늘어난다.

창작준비금은 예술인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창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비용을 1인당 연간 300만원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만2000명으로 지난해 5500명보다 배 이상 늘렸으며, 지원 예산도 166억원에서 362억원으로 증액했다.

올해부터는 창작준비금 지원을 받는 데 필요한 소득 및 재산 심사 대상을 본인과 배우자로 축소하고 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득이 낮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부모 혹은 자녀의 재산으로 창작준비금 혜택을 받지 못한 예술인도 혜택을 보게 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피해를 본 예술인들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위해 심의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창작준비금 지원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데 상반기 접수는 지난달 마무리돼 심의 중이며, 늦어도 5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하반기 지원 일정도 앞당겨 6월 중 사업 공고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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