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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집콕’ 콘텐츠, 구독자 증가폭 100배↑

유튜브 ‘집콕’ 콘텐츠, 구독자 증가폭 100배↑

기사승인 2020. 04. 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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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행아웃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지훈(요가소년)’씨가 2일 오전 구글 행아웃으로 진행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구글 행아웃 캡처./사진=장예림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집콕’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리폼·요가·드로잉 관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증가폭이 최대 100배 상승했다.

유튜브는 2일 오전 구글 행아웃 화상회의를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를 열었다. △쏘잉티비(Sewing TV) 윤정린·진호영 △요가소년 한지훈 △이연LEEYEON 이연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수선·리폼·옷 만들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인 ‘쏘잉티비’ 측은 코로나19 전후로 구독자 증가폭이 100배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들은 “사실 우리는 신생채널이다. 그동안 구독자 수는 꾸준히 작은 폭으로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전후로 거의 100배 이상 가까이 증가했다”며 “시청 지속시간 등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요가 콘텐츠를 만드는 요가소년 측도 코로나19 이후로 평소 일일 구독자 증가 수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한지훈 씨는 “지난 1년 동안 (구독자수·조회수) 오름세가 거의 일정했는데,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1주일이 지나면서 연쇄 작용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후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구독자는 매일 2배씩 증가했지만, 최근엔 살짝 낮아져서 1.5배로 됐다. 조회수는 지금도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요가소년30일챌린지’ 프로젝트 등의 조회수가 지속해서 떨어지는 것에 대해 “요가 콘텐츠 특성이 이번주 반응이 좋지 않다고 해서 콘텐츠의 영향력이나 생명력이 다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실시간 스트리밍에 활용하기도 하고, 또는 이후에 요가 영상으로 재활용되는 경우도 많아서 조회수 증가폭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수채화·크로키·아이패드 등 그림 그리기에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이연수 측은 일일 구독자수가 약 1.3배 증가했다. 이연수 씨는 “코로나19 전후로 폭발적인 증가는 없었지만, 하루 기본 구독자수가 평소보다 1.3배 증가한 건 맞다”며 “매일 들어오는 유입량과 시청 지속시간보다는 구독자 유입이 많아졌다. 아마도 ‘미술 시작해야겠다’에서 ‘구독부터 해야지’라는 순리가 작용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그러나 간담회 시작 초반 딜레이가 있는 등 미비한 모습이었다. 유튜브 측은 “패널 중 한 분의 실수로 조금 지연됐다”며 “행아웃으로 처음 간담회를 하다 보니 미숙한 점이 있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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