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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년] 통신3사 B2B·킬러콘텐츠 확보 나선다

[5G 1년] 통신3사 B2B·킬러콘텐츠 확보 나선다

기사승인 2020. 04. 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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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진자료3] 통신 3사 지하철 5G 구축 박차1 (1)
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제공=통신3사
이통 3사가 올해 클라우드 게임이나 초고화질 VR(가상현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5G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다. 5G 상용화 1년이 지났는데도 체감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등 기업과 초협력을 통해 5G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킬러 콘텐츠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게임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5G 통신이 가능한 곳에서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서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92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T도 상반기 5G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경복궁, 태권도, K팝을 활용한 콘텐츠를 연내 100여편의 초고화질 VR로 제작한다.

5G 콘텐츠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LG유플러스도 올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넓힌 ‘U+5G 서비스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도 5G 실감콘텐츠 시장 창출을 위해 300억원을 지원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콘텐츠 제작과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통신3사는 연내 28㎓ 주파수 대역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5G B2B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계와 손잡고 5G 기반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에 5G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실시간으로 댐의 영상과 수위를 감시하고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5G 스마트발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KT는 자사의 5G 네트워크, AI, 빅데이터 기술과 현대중공업의 로봇개발 기술, 선박건조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5G 스마트혁신 병원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5G를 접목한 커넥티드카 영역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드론, 모빌리티 등 5G 서비스 적용분야에 5G 솔루션을 적용해 B2B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실증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본격 사업기회 확장에 나선다. 드론 사업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상반기까지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하고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에 5G 통신망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2조7000억원 규모에서 50% 확대한 금액이다. 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5G 단독모드(SA)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LTE와 5G를 혼합한 비단독모드(NSA)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SA모드는 NSA 대비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효율은 3배 높아진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어디서나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커버리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지난해 5G에 KT 3조2600억원, SK텔레콤 2조900억원, LG유플러스 2조6100억원 등 8조78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 할 수 있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5G 커버리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5G 투자로 커버리지가 확대되면 통신 관련 업체의 경기 회복 외에도 다양한 사업자들이 새로운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 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져 국가 차원의 성장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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