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일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통합 기술마켓으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플랫폼 운영을 위한 공동정책과 절차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SOC 통합기술마켓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술이나 제품의 공모·구매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인증·금융지원·해외 동반 진출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성과가 중소기업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야 한다”며 “SOC 기술마켓의 모범적 사례가 에너지, IT 등 다른 분야에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마켓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공공기관들에게 전수하는 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차관은 △조달청의 혁신조달 플랫폼과의 연계 △공공기관 혁신조달 운영 규정 마련 △중소기업 혁신제품 구매실적에 따른 경영평가 유인책 제공 등의 정책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OC 통합기술마켓은 우수한 기술이나 자재가 있어도 납품실적이나 기술입증 등의 한계로 공공공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플랫폼이다. 작년 6월 개통됐다. 작년 주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제품구매실적은 548억원으로, 마켓 개통의 영향으로 과거 3년 연간 평균(301억원)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