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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서 마이크 잡은 이낙연…새벽 첫 버스 올라탄 황교안

동묘서 마이크 잡은 이낙연…새벽 첫 버스 올라탄 황교안

기사승인 2020. 04. 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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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마트서 첫 선거운동 시작
"사회적 상처 대처"
황교안, 통인시장 방운 상인들 격려
"서민 위해 민생경제 살리겠다"
이낙연황교안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종로구 통인시장 후문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2일 본격적인 ‘종로 대전’에 돌입했다.

◇이낙연, 동묘앞역서 첫 거리 유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첫 거리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정부·여당의 의지를 밝히고,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소개했다. 아울러 종로 동북권역의 주거·교육·산업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는 언젠가는 끝나고 반드시 끝난다”면서 “코로나 방역 이후 남은 사회적 상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를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이 함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상처에 대처할 줄 아는 사람을 뽑는 게 이번 선거의 의무이자 종로구민의 의무”라면서 “열심히 하겠다. 잘하겠다 자신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복궁역 인근에서 펼친 유세에서는 “종로는 도약해야 한다. 종로구민과 저 이낙연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걷는다면 종로는 반드시 도약한다”면서 “종로가 대한민국의 종로로, 세계의 종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날 0시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종로구의 한 마트를 방문해 소상공인 및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황교안, 버스 첫차 타고 선거운동 시작

황 대표는 이날 새벽 종로 옥인동에서 첫 버스를 타고 유권자를 만나는 것으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통인시장을 방문, 이른 새벽 하루를 준비하는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시장에서 전과 김밥 등을 구매했다. 한 가계에서는 “카드 (계산) 되나요”하고 물었다가 안된다고 하자 현금으로 계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통인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찍 나와서 장사를 시작하는 상인들의 출발을 격려하고 도와드리고 싶다. 잠깐 몇분 만나봤지만 정말 힘들다고 하신다”며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이 정권의 실정을 반드시 막아내고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음 선거운동 일정으로 효자동의 한 골목으로 이동, 유세차에 올라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길거리 유세를 펼쳤다.

황 대표는 “잘 살고 경제 걱정이 없던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나 힘들어졌나. 경제가 정말 다 무너졌다”면서 “대통령은 경제가 좋은 길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왜 실업률은 높아지고 청년들은 일자리 못 잡아서 고통받고 있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황 대표는 “지금와서 경제가 무너진 것을 코로나19 탓하고 있다. 책임질 생각을 하지 않고 또 다른 탓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 정권은 정말 남 탓 정권이다. 이번 총선은 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총선이 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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